순천시외버스터미널에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심찬양 작가의 작품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터미널 뒤편 건물 벽면에 그려진 그림은 가로 22m, 세로 19m짜리 국내 최대 크기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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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m짜리 벽화 '한복을 입은 흑인여성'이 들어선 순천 시외터미널 뒷편 건물[사진=순천시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6/17/20200617125429622029.jpg)
22m짜리 벽화 '한복을 입은 흑인여성'이 들어선 순천 시외터미널 뒷편 건물[사진=순천시 제공]
그래피티를 통해 쇠퇴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그렸다.
작품이 등장한 몽미락(夢味樂)센터는 주민커뮤니티공간과 공유부엌, 예술인 공간 등 다양한 활동 공간을 갖춰 올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작품은 미국계 한국인인 ‘벨라’를 모델로 그려졌다.
작가는 다양한 시선으로 일상을 포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만남의 광장’이 되기를 바랐다.
또 장천동 도시재생사업 ‘몽미락’을 컨셉으로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했다.
심 작가는 한국에 알려지기 전 이미 미국에서 인정을 받은 인물로 미국 곳곳에 한복 입은 흑인 여성을 그려 인종차별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