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과 램리서치가 미국 시장에서 나란히 급등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마감한 주식시장에서 퀄컴은 전일 대비 3.62% 상승한 89.52달러에 마감했다. 반도체 장비회사 램리서치는 전일 대비 5.34% 상승한 305.48달러에 마감했다.
퀄컴은 세계 최초로 Sub-6Ghz와 밀리미터웨이브(mmWave)를 지원하는 5G 모뎀칩 2세대(스냅드래곤 X50과 X55)의 상용화가 이뤄나면 추가적인 매출 증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반도체 설계 부문(팹리스)에서도 올해 1분기에 퀄컴은 4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서 브로드컴(40억8200만달러)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5G로 시장이 전환함에 따라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에 30% 가량 줄어든 판매량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램리서치도 삼성과 TSMC 등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의 투자 증가로 장비 매출이 이달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램리서치는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가 지속되면서 이달부터 용인에 R&D센터 착공식에 돌입한다. 용인 R&D 센터는 3년간 17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퀄컴의 목표 주가를 83달러에서 102달러, 램리서치는 253달러에서 334달러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