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시민들 평생학습 교육시스템 구축한다'

2020-06-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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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가 인근 대학들의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평생학습 교육시스템을 구축한다.

한대희 시장은 15일 시청에서 군포 인근 6개 대학 총장들과 군포지역 평생교육 발전을 위해 ‘대학연계 네트워크 캠퍼스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대학은 경기대와 계원예술대, 성결대, 안양대, 연성대, 한세대(가나다 순)이다.

시는 그간 시민들의 학습 욕구 반영과 필요성을 근거로 해당 분야에 특화된 대학을 발굴하는 과정을 거쳐 6개 대학과 사전 논의를 마치고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대학들의 평생학습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군포 마을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캠퍼스는 공간으로서의 캠퍼스가 아니라, 군포시와 각 대학의 연계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대안적인 네트워크 캠퍼스를 의미한다.

군포시를 당동권역과 산본권역으로 나눠, 당동권은 평생학습원과 경기대, 한세대, 지역 평생학습기관, 그리고 산본권은 수리산상상마을과 계원예술대, 성결대, 안양대, 연성대, 지역 평생학습기관으로 각각 대학과 연계한 캠퍼스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대학들은 강사진과 교육과정 등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대학 캠퍼스도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와 대학들은 또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과 활용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평생학습교육 사업과 고용간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일자리 기회도 부여할 방침이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군포시장과 참여대학 총장 공동명의로 된 수료증이 발급된다.

한대희 시장은 “이번 대학연계사업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만나서 평생교육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군포시민들이 수준높은 대학의 교육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시와 대학들이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 대학연계 평생교육 사업을 시범 운영한 후, 참여 대학과 프로그램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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