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DB]
키움증권은 1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가공식품 부문의 국내외 이익 증가와 바이오 및 생물자원사업의 수익성 호조 등을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간편식 신규 소비층이 증가하면서 국내 가공식품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국물요리와 포장김치의 고성장을 전망했다. 그는 "두 카테고리 모두 지난해에 각각 1200억원 내외의 매출 규모로 성장했고 올해에도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정 카테고리 판매량 증가가 높아진 시장 수요와 맞물려 올해 규모의 경제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과 5월 포장김치와 국물요리의 생산 효율성 개선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해당 카테고리의 원가율도 2분기 혹은 3분기부터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해외부문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B2C 채널 수요 호조, 만두 품목 고성장 등으로 슈완스를 비롯한 해외 가공식품 법인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바이오와 생물자원사업 수익성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바이오는 트립토판을 포함한 스페셜티 아미노산 수요 호조와 사료첨가제 시황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며 "생물자원사업부는 베트남 돈가와 인도네시아 육계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2분기에도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