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트위터 캡처]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웨스트포인트 축사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트위터를 달궜다.
한 영상에서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물컵을 들어 마시려다가 왼손으로 잔 아랫부분을 밀려올려 거드는 모습을 보였다.
당장 네티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는 물컵도 제대로 못들 정도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일각에선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등을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축사가 끝난 뒤 연단 아래 경사로를 내려갈 때 극도로 조심하면서 천천히 걸어가는 영상도 소셜미디어를 타고 번지면서 건강 이상설을 부채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박했다.
그는 "웨스트포인트 축사 후 내려간 경사로는 아주 길고 가팔랐다. 손잡이도 없었고. 무엇보다 아주 미끄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세상에서 제일 하기 싫은 건 넘어지는 것이다. 가짜뉴스에게 신나는 먹잇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