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웨이발 집단감염 실내체육관까지 확산

2020-06-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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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집단감염이 교회, 콜센터, 어학원 등에 이어 실내체육시설로까지 번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집단감염이 교회, 콜센터, 어학원 등에 이어 실내체육시설로까지 번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전날보다 14명 늘어 누적 153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에서는 이날 낮까지 26명이 확진됐고 경기 성남시의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인 엔비에스 파트너스에서도 13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전날과 비교하면 각각 6명, 2명 늘어난 것이다.

또 예수말씀실천교회 9명, 예수비전교회 9명, 중국동포교회 쉼터 8명 등 교회 관련 확진자도 많은 편이다. 강남구의 있는 프린서플 어학원에서도 현재까지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프린서플 어학원 관련 확진자 중 한 명이 중랑구 실내체육시설 '크로스핏블루라군'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자까지 나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집단 발생은 지하 또는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찬송 식사 다과 체육활동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마스크 착용이나 손위생 등 생활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다"며 "주말을 맞아 종교활동의 경우 비말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므로 가급적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소모임은 취소 또는 연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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