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권 국장은 이날 남측이 '북·미 대화 조속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담화를 내고 "우리는 2년 전과도 많이 변했고 지금도 변하고 있으며, 계속 무섭게 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국장은 "조미(북·미) 사이의 문제, 더욱이 핵 문제에 있어서 논할 신분도 안 되고 끼울 틈도 없는 남조선 당국이 조미 대화의 재개를 운운하는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치는데 참 어이없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미국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정부는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