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12일 증시에서 약세로 마감했다. 지난 10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자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48포인트(2.04%) 내린 2132.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54포인트(4.07%) 내린 2088.24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50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23억원, 2797억원을 순매도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기대를 선반영해 상승했으나 점차 의구심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라며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로 금리 유지 시사와 완화적 통화정책 의지, 추가 재정 지출 기대는 하방을 막아주는 요소"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포인트(1.45%) 내린 746.0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5푄트(4.51%) 내린 722.81로 출발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저마다 429억원어치, 1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0%), 셀트리온제약(0.97%), 알테오젠(3.28%), 에코프로비엠(0.16%)이 올랐다. 에이치엘비(-1.11%), 씨젠(-0.45%), 펄어비스(-1.06%), CJ ENM(-3.88%), 케이엠더블유(-2.11%), 스튜디오들개ㅗㄴ(-1.91%)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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