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도봉1동 소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12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까지 이 센터에서 직원 2명과 이용자 12명 등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최초 확진자는 이 센터에 8일까지 다녔던 82세 남성(도봉 24번)이다. 이 확진자는 주 6일간 하루 8시간을 이 센터에서 생활하다가 9일부터 인근에 있는 굿모닝요양원에 입소했다.
방역당국은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굿모닝요양원을 지난 11일 폐쇄했다.
성심데이케어센터 이용자, 직원, 방문요양보호사, 교육생 등 88명과 굿모닝요양원 환자와 직원 등 24명 등 총 112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중이다.
검사받은 인원 중 굿모닝요양원 24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나,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직원 2명과 이용자 11명이 12일에 확진됐다. 7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9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체 주야간보호시설에 휴관과 가족 돌봄을 권고키로 했다.
다만 부득이하게 긴급돌봄이 필요할 경우에는 시설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만약 돌볼 가족이 없을 경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방문요양 서비스를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