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채권에 소액으로 분산 투자할수록 절세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P2P투자로 얻는 수익에는 27.5% 세율이 책정되지만, 100만원 이하 금액을 200개 이하 채권에 투자할 경우 실효세율은 11.2%까지 낮아졌다.
개인신용 전문 P2P금융업체 렌딧이 2015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사 상품에 투자한 고객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만원 이하 금액을 300개를 초과한 채권에 분산 투자한 경우 평균 실효세율은 11.1%로 집계됐다.
개인신용 전문 P2P금융업체 렌딧이 2015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사 상품에 투자한 고객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만원 이하 금액을 300개를 초과한 채권에 분산 투자한 경우 평균 실효세율은 11.1%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금액을 100개 이하 채권에 분산 투자 시 부과되는 세율(22.7%)보다 절반가량 낮은 수준이다. 같은 투자금액이라도 더 작은 단위로 나눠 많은 채권에 분산 투자할수록 절세효과가 커지는 셈이다.
같은 채권에 투자한다면 낮은 금액으로 투자할 때 절세효과가 두드러졌다. 100개 이하 상품에 300만원 이하 금액을 투자할 경우의 실효세율은 24.0%였지만, 100만원 이하를 투자하면 11.9%로 낮아졌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소액으로 분산 투자를 하면 절세효과는 물론 안정적인 수익률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데이터로 증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렌딧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실시간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은 투자가 가능한 채권을 조합해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준다. 100만원을 투자하면 채권 1개에 5000원씩 총 200개 채권에 분산 투자하도록 추천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말 기준 렌딧 전체 투자자의 누적 분산투자 건수는 1480만건을 넘어섰으며, 투자자 1인당 평균 채권 수는 273개로 집계됐다. 최대 1만1275개 채권에 분산 투자한 투자자도 있었다. 채권 1개에는 평균 1092명이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