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파리' 쏟아진 광주아파트...수백가구서 애벌레 나와

2020-06-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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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신규아파트에서 '혹파리'가 무더기로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공사는 입주민 민원이 제기된 지 한달이 지나서야 방역에 나서는 등 미흡한 대처로 원성을 사고 있다.

광주 북구는 용두동 A 아파트 단지에서 혹파리가 지속해서 나온다는 입주민 민원이 제기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혹파리는 파리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혹을 만들어 수액을 섭취하는 습성으로 식물을 말라 죽게 한다. 번식력이 강해 박멸하기 쉽지 않은 곤충으로 꼽힌다.

이 아파트 단지에 혹파리가 출몰한 것은 약 4개월 전인 지난 3월부터다.

입주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주방가구와 붙박이장 주변에서 혹파리 성충과 함께 애벌레들이 다량 발견되기 시작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북구는 전체 750세대 중 약 200세대에서 혹파리가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공사 측은 "하자는 아니지만, 조속히 원인을 규명해 대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북구청 측에 통보했다.

입주민들은 국토교통부 하자 분쟁 조정위원회에 정식으로 민원 접수를 한 상황이다. 
 

광주 북구 용두동 A아파트에서 혹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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