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유선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총 644건의 의견을 받았다. 이중 불편에 대한 의견이 196건(30.4%)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분실물 민원이 189건(29.3%)으로 그 뒤를 따랐다.
불편 관련 VOC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연운행(48%)과 조기출발(19%), 결행(16%) 등의 운행시간 미준수와 환승불편에 대한 의견이다. 교통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운행시간 준수를 위한 승무사원 교육 실시와 함께 중간 경유지 점검을 상시적으로 진행한다.
완전 순환 노선으로 변경된 900번 노선 주요 민원 중 완전 순환에 대한 홍보 부족과 환승 혼란에 따른 문제도 접수됐다. 교통공사는 900번 노선 환승에 대한 시민 혼선을 없애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환형과 터미널행 노선 표기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를 펼친다.
특히, 순환형과 터미널행 간의 승객 환승이 지하 교차점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교통공사는 앞으로 VOC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민원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해 하반기에는 두루타(DRT), 어울링, 정류장 관제센터, 버스민원 전화(0125), 분실물 센터 등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에 대해서 단계적으로 통합 콜센터를 확대해 VOC 관리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배준석 교통공사 사장은 "애정 어린 관심과 질책을 거울삼아 지속적인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는 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