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매 장세' 유망 우선주 7선

2020-06-10 18:30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등장에서 뛰고 있는 우선주도 옥석을 가리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주가가 더 오르려면 기업 실적이나 외국인 투자심리 역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주 강세는 순환매장세 마지막 신호로 여겨져 막차에 타지 않으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우선주 지수 구성 종목 20곳 주가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평균 14.1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8.18%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코스피 우선주 지수 전체 20종목 가운데 주가가 빠진 종목은 단 1곳밖에 없었다. 19개 종목 주가가 모두 올랐다. 나머지 1곳도 보합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두산우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2만8250원에서 4만2000원으로 49% 가까이 뛰었다.
 
다음으로 LG전자우(30%) 삼성SDI우(22%), LG화학우(21%), 아모레G우(19%), 삼성전기우(16%), 현대차2우B(16%), CJ우(15%), SK이노베이션(13%), 삼성전자우(12%), CJ제일제당우(12%), 아모레퍼시픽우(11%), 금호석유우(11%)도 주가가 두 자릿수 이상 올랐다.
 
에쓰오일우(8%), 삼성화재우(8%), 한국금융지주우(8%), LG생활건강우(6%), NH투자증권우(5%), 대신증권우(4%)도 주가가 오른 종목이다. 대림산업우만 주가가 내리지도 오르지도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우선주 강세를 상승장 마감의 신호로 읽기도 한다. 다른 종목의 주가가 오를 만큼 오른 상황에서 갈 곳을 잃은 투기성 자금이 우선주에 유입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선주는 유통 주식 물량이 적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도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순환매 장세의 마지막 국면에서 우선주의 급등이 나타나곤 한다"면서 "투자자들은 단순히 낙폭 과대주를 사들이기보다 펀더멘털(기초여건)이 탄탄한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보통주와 괴리율이 높으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높고 실적추정치가 한달간 상향된 우선주로는 아모레퍼시픽우와 아모레G우, LG화학우를 추천했다. LG생활건강우와 현대차우, LG우, 삼성전자우도 이런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