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오후 광명3동자율방재단원들이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늘어났다.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과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집단감염이 중국동포쉼터, 어르신보호센터, 교회 등 수도권 곳곳으로 번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50명 증가한 총 1만1902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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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40명대를 유지하다 6일 51명, 7일 57명으로 이틀간 50명대로 늘었다. 이후 8~9일에는 30명대로 떨어졌지만 탁구장과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양천 탁구장 집단감염은 경기 용인 큰나무교회를 거쳐 광명어르신보호센터로 이어졌고, 리치웨이 집단감염은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 등으로 확산됐다.
신규 확진자 중 43명은 지역에서 확인됐다. 이중 수도권에서만 40명이 발생했다. 경기 20명을 비롯해 서울 12명, 인천 8명이다. 이밖에 경남에서 2명, 강원에서 1명이 추가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7명이다. 6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명(경기)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현재까지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307명이며, 이중 내국인이 86.7%를 차지한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22명 늘어 총 1만611명으로 완치율은 89.1%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7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총 101만38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결과 대기자는 2만622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