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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감악산 출렁다리[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출렁다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렁다리 안전점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전점검에 활용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안전관리실 주관으로 도내 출렁다리 관할 시·군 담당부서 및 민간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도내 출렁다리 11곳(부천3, 안양1, 파주2, 포천4, 양평1)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안전점검 가이드라인’을 마련, 각 시군에 배포했다.
출렁다리는 경관이 좋은 산악‧하천 등 위험지역에 주로 건설되고 움직임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특수형태의 보도교에 관한 안전기준이 미비해 관리부실에 따른 대형 안전사고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행안부와 국토부 등 중앙부처 및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시설점검 강화 △설계·유지관리기준 마련을 위해 제3종시설물 지정 △안전점검 매뉴얼 마련 △특정 출렁다리(대규모·노후 등)는 제1·2종 시설물로 상향 지정 △표준 유지관리 지침 마련 등을 마련 중이다. 3종 시설물로 지정되면 법적으로 정기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한대희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도 자체 가이드라인을 활용한 안전점검으로 긴급보수 조치 등을 통해 출렁다리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에 적용해보고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문제점을 발굴한 뒤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설치된 출렁다리는 △포천시-한탄강 하늘다리 ·한탄강 멍우리교·마당교·어메이징 파크브릿지 △부천시- 은데미산 구름다리·까치울 구름다리·하우고개 구름다리 △파주시- 감악산 출렁다리· 마장호수 흔들다리 △안양시 수리산 출렁다리 △양평군 용문산관광지 출렁다리 등 총 1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