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치매어르신의 위치를 GPS로 실시간 감지해 실종을 예방하는 배회감지기(위치추적기)인 '스마트 지킴이' 1000여대를 무상보급한다.
스마트 지킴이는 어르신들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손목시계 형태의 단말기다. 보호자는 전용 앱(Smart 지킴이)을 통해 어르신의 현재 위치‧주요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필요 시 여러 명의 가족과도 공유할 수 있다. 또 보호자가 사전에 설정해둔 권역(안심존)을 이탈해 배회할 경우 즉시 앱 알람이 울린다.
시는 이달 11일부터 서울시 25개소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스마트 단말기를 순차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신청은 관할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및 개인정보이용 동의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급격한 노령화 사회에서 치매질환은 당사자뿐만 아닌 가족들도 함께 겪는 사회적 문제다. 치매어르신과 그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구축하고 스마트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