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6월민주상 본상 수상…상금 500만원 정의연 기부

2020-06-0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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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장 '정의연, 30년 활동 훼손되면 안 돼'

9일 정대화(좌측 2번째) 상지대 총장이 제3회 6월민주상 본상 수상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상지대학교 제공]


상지대학교가 제3회 6월민주상 본상 수상 상금 1천만원 중 일부인 5백만원을 정의연(정의기억연대)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9일 민주인권기념관(구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정대화 총장은 “최근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쟁 성노예가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 부정될 수 없고, 현재까지 이에 대한 일본의 반성과 배상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위안부 운동을 통해 여성인권과 인류평화라는 숭고한 뜻을 지켜오고 확산시켜온 정의연의 30년 활동이 훼손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지대의 40년 민주화 투쟁 과정도 정의연의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과 궤를 같이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받게 되는 상금의 절반을 위안부 할머니 문제 해결을 위해 정의연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기부 배경과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통합원년 개교 65주년, 공영사학 출범 선포의 해를 맞아 그 의미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상을 계기로 대학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학생이 행복한 민주대학, 사회와 협력하는 공영대학을 이루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해 공영형 사립대 출범이 가능하도록 구성원들의 역량을 총 결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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