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꼬꼬마양배추 국내시장도 인기몰이...

2020-06-08 10:12
  • 글자크기 설정

- 핵가족시대 농식품 소비트렌드에 꼬꼬마 양배추 선호도 급증

- 군산꼬꼬마양배추, 국내 대형마트 양배추 판매 비중 30% 차지

꼬꼬마양배추[사진=군산시제공]


꼬꼬마양배추가 지난 5월 한달 판매량이 예상의 2배를 뛰어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환)는 해외수출을 겨냥해 육성한 소형 양배추 품종인「꼬꼬마양배추」가 국내에서도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시가 당초 양배추 소비량이 많은 대만과 일본에 수출을 목적으로 꼬꼬마양배추를 육성하였으나, 최근 국내시장에서도 너무 커서 부담이 되는 일반양배추 대신 소형인 꼬꼬마양배추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행정안전부의「세대원수별 세대수현황」을 보면 1인세대가 38%, 2인세대가 23%로 1~2인가구가 전체 세대의 61%를 넘었다.

또한 혼밥문화, 집밥선호 등 식생활 패턴변화와 함께 농식품 소비트렌드도 소형화로 소비구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꼬꼬마 양배추를 유통하는 롯데마트 채소팀의 봉원규차장은 “처음 군산양배추를 선보이면서 예상했던 소형양배추로 소비이동 15%를 뛰어넘어 현재 매장 판매량의 30%를 꼬꼬마양배추가 점유하고 있다”며“소비자들의 재 구매 의사도 75% 이상으로 높아서 판매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꼬꼬마양배추 출하 수급조절을 위해 비닐하우스 3ha에서 조기 재배한 60여톤은 5월 중순부터 공급을 시작해 15일만에 수출 24톤, 롯데마트 30톤, 가공용 6톤 등 전량 소진됐다.

6월초부터 본격적으로 노지 꼬꼬마양배추가 수확되면서 늘어나는 수요량에 추가공급은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보급과 김미정과장은 “소형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 중심의 품종 선택과 달고 아삭한 맛과 영양까지 겸비한 꼬마 양배추가 일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이다”며“소비변화에 맞는 새로운 품종개발과 보급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지난 5월 대만 수출에 이어 6월부터는 대만 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매월 24톤을 연말까지 수출해 연간 300여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