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만명 추가···오늘부터 초5~6·중1 마지막 등교 수업 시작

2020-06-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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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코로나19 불안감, 교육부, "긴밀하게 준비할 것"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순차적 등교의 마지막 단계인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약 135만 명의 등교 수업이 8일 시작됐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3월 9일·23일, 4월 6일·9일 등으로 등교를 연기하면서 사상 처음 온라인 개학을 통해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달 20일에는 고3을 시작으로 27일 고2, 중3, 초1‧2학년, 이달 3일 고1, 중2, 초3‧4학년의 등교 수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8일 중1, 초 5∼6학년생이 마지막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일각에서는 아직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생활 방역 수칙을 지키기 힘들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날이 무더워지면서 마스크 쓰기가 불편하고, 집단 감염이 계속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미 교육부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때문에 지난달 13일에서 20일로 고3 등교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경기 부천, 인천 부평·계양 지역 학교 493곳은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으로 고3을 제외하고 10일까지 등교를 중단·연기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을 분산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 유·초·중학교에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하는 밀집도 기준을 적용했다.

다른 지역 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 밑으로 유지해달라고 권고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과거 코로나19 사태로 특히 큰 타격을 받은 대구·경북 지역 학교는 대부분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나머지 지역 학교에서는 3분의 2 밑으로 중이다.

또한, 학교 밖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학생들에게는 PC방, 노래방,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교육부·교육청·지방자치단체는 학원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현장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위급한 상황 등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신속하게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는 등 학교와 교육청, 보건당국과 교육부가 긴밀하게 협력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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