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자사를 기준으로 한 미혼남녀들의 미팅 현황을 5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가연에서는 매월 평균 6820명의 만남이 이뤄졌다. 남녀회원들이 주로 만난 지역으로는 인구비례상 서울(69%)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상·부산(15%), 경기·인천(11%), 기타 다른 지역(5%)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첫 만남으로 선호하는 지역은 1위 강남구, 2위 종로구, 3위 영등포구로 나타났다. 회원들은 맛집이 즐비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그 외 선호지역으로는 접근성이 좋고 분위기 있는 장소가 많은 대학로와 홍대, 여의도, 사당 등이 있었다.
첫 데이트 장소로는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카페 및 레스토랑이 가장 많았다. 카페(70%), 레스토랑(14%), 파스타 전문점(6%), 호텔 커피숍·레스토랑(6%), 패밀리 레스토랑(2%), 기타(2%) 순으로 이어졌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회원들의 취향과 상황에 맞춰 장소를 추천하고 있지만, 원하는 곳이 있다면 반영해 조율하고 있다”며 “평소 좋은 첫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곳을 생각해둔다면 만남 성공률을 높이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생활권이 비슷한 이성과의 만남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역적·거리적 편의를 고려하며 미혼남녀의 만남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