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온라인 고객자산 10조원 돌파

2020-06-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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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확대 영향 올해에만 70% 증가

서울 여의도 소재 KB증권 본사.[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은행 연계 및 비대면 영업 후발주자로 나선지 약 4년 만에 온라인 고객자산규모 10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비대면 자산은 지난 2016년 말보다 22.3배 증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Untact)' 거래 확대로 올해에만 약 70% 늘었다.
온라인 고객 중 100만원 이상 실질고객수는 약 28만명으로 비대면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이후 1150% 증가했다.

고객 투자자산도 주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됐다. 단기투자상품은 물론 생활자금 관리용도의 CMA 잔고 증가를 바탕으로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채권 등의 금융상품 투자잔고가 6000억원을 넘어섰다.

KB증권이 지난 2017년 론칭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마블(M-able)' 은 지난 4월 기준 월 접속자 5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출시 첫해 대비 538% 증가한 수치다.

고객들의 해외주식 직구 열풍으로 관련 고객수도 급증했다. 해외주식거래 고객수는 2017년 대비 925% 증가했다. KB증권이 지난해 초 출시한 해외주식투자 서비스인 '글로벌 원마켓'은 1년만에 가입자수가 10만을 넘어섰고 현재는 20만명에 육박하는 등 지난해 말보다 2배 가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급증한 개인투자자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프라임(Prime)센터'도 구축했다. 지난 2월 개설 이후 소액투자자 및 온라인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유료 서비스인 '프라임 클럽(Prime Club)'은 지난 4월 20일 출시 이후 약 1만2000명이 구독하고 있다.

하우성 KB증권 M-able Land Tribe 상무는 "비대면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온라인 고객도 만족할 만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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