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튕김 현상 등 불만에 "문제 없어"

2020-06-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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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아는 한 모든 문제는 해결한 상태"

"최대한 많은 사람이 이용가능하게 최소 사양 낮게 만들어"

[사진=발로란트 공식 페이스북]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가 ‘발로란트’를 2일 전 세계에 무료로 출시하고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화상회의 앱 줌(Zoom)으로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조 지글러’ 라이엇게임즈 디렉터는 “안티 치트 프로그램 ‘뱅가드에 대한 불만이 크다”는 질문에 대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뱅가드는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자체 안티 치트 프로그램으로 ‘발로란트’를 시작하면 무조건 실행된다. 이용자들은 뱅가드 오류 때문에 게임이 튕기거나 컴퓨터 성능이 저하되는 등 게임 이용에 불만을 표했다.

지글러 디렉터는 “우리도 뱅가드를 실행하면 이슈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발로란트를 정식 출시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문제를 비공개 베타테스트(CBT)에서 확인하고 해결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이라는 것은 언제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그때그때 대응할 것이고, 아는 한 모든 문제는 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발로란트’의 그래픽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동남아, 브라질,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소 사양을 낮게 했다고 답했다.

안나 돈론 총괄 프로듀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현재 가진 하드웨어로 공정하게 경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아트 스타일도 상당히 아름답고 괜찮다고 본다.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4월 7일부터 약 두 달간 CBT를 진행했다. CBT기간 총 6번의 패치를 통해 버그 1254개가 수정됐다. 라이엇게임즈는 “버그 383건은 플레이어 제보를 통해 개선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한편, ‘발로란트’는 라이엇게임즈가 처음 선보이는 1인칭 전술 슈팅(FPS) 게임이다. 5대5 대전 방식으로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총 24라운드의 총격전을 벌인다. 각 캐릭터의 고유 스킬을 활용해 전술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롤처럼 발로란트 역시 PC방에서 모든 요원(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PC방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추가 경험치 20% 제공 등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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