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헬스케어 시동] 심전도 측정하는 갤워치, 회전식 베젤 재탑재

2020-06-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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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 후속작에서 '회전식 베젤'을 다시 선보인다. 심전도와 혈압, 맥박 측정 등 건강 관리 솔루션까지 선보이는 등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일 IT전문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후속작에서 회전식 베젤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전식 베젤은 시계 다이얼 주위의 톱니바퀴를 물리적으로 돌려서 조작하는 방식이다. 갤럭시워치 이전 '기어S' 시리즈에서부터 선보여 온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의 상징이다. 그러나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워치 액티브2'에서는 회전식 베젤이 빠지고 정전식 디지털 베젤로 대체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에 회전식 베젤을 재탑재한 이유는 이번 제품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할 건강 관리 솔루션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4~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전도(ECG)와 혈압, 맥박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잇따라 승인받았다. 보다 정교한 조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리적인 조작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단 것이다.

오는 3분기부터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와 '삼성 헬스 모니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 헬스 모니터의 ECG 측정 기능은 갤럭시워치 액티브2의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심장의 전기 활동을 분석한다. 동리듬(Sinus Rhythm)과 심방 세동(Atrial Fibrillation)을 측정하고 분석해 표시한다.

사용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팔과 손을 평평한 표면에 올려놓은 뒤,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가량 제품 상단 버튼에 가볍게 올려 놓으면 ECG를 측정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 신제품은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파 인증을 통과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행사에서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신제품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후속작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액티브2'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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