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핀테크 업체 항톈신시 코로나19 수혜주?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대표 핀테크 업체 중 하나인 항톈신시(航天信息, 상하이거래소, 60027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수혜를 톡톡히 얻을 전망이다. 항톈신시가 운영 중인 온라인 세금 관리 서비스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면서다.

중국 화시(華西)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항톈신시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항톈신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눠눠왕(諾諾網)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눠눠왕은 기업들의 재무, 세금, 영수증 관리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해주는 웹 사이트다.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눠눠왕의 전망도 밝아졌다는 해석이다.

눠눠왕은 특히 B2B(기업과 기업간)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높은 평가를 얻었다. ‘대형 고객’ 유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는 의미다. 보고서에 따르면 항톈신시는 이미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영수증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주유소, 병원 등으로까지 서비스 분야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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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시증권은 항톈신시의 2020~2022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을 각각 15.70억/18.11억/20.78억 위안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2%/15.4%/14.7% 증가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0.84위안/0.97위안/1.12위안으로 예상했다.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18.92배/16.40배/14.30배다.

그러면서 화시증권은 항톈신시의 투자 의견을 ‘매수’라고 평가했다.
 

[자료=화시증권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