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빗장을 푼다.
화천군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긴급 재난지원금 62억 원, 긴급 경영안정자금 28억 원 등 총 90억 원에 달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1만2,407세대, 2만4,513명 군민 전원과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1,850여 개 업체다.
재난지원금은 1인 세대 30만 원으로 세대원 증가 시마다 20만 원씩 증액된다.
경영안정지원금은 현금으로 지급되며 업체당 100만 원이고 임차 사업자의 경우는 10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재난지원금은 우선 군청이 관리하는 취약계층 3,119세대를 대상으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오는 8일부터 이틀간 현금으로 계좌 이체된다.
일반 세대의 경우 81개 마을별 경로당 앞에서 오는 10~12일 신청접수와 함께 화천사랑상품권으로 현장에서 지급이 이뤄진다.
경영안정지원금은 오는 15일부터 9월 29일까지 각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으며, 신청서류 등을 검토 후 계좌로 입금된다.
다만 긴급 재난지원금 및 경영안정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지난 5월 4일 ‘0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세대원 혹은 사업주가 화천군에 주민등록상의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화천군 관계자는 “군민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원금 지급을 완료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