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화려하게 조명을 받고 정계로 들어와 공천권을 쥐고 절대권력을 누렸지만, 총선 결과 국민들의 손에 한 방에 훅 가는 것을 보지 않았냐"며 이렇게 말했다.
홍 의원은 "뿌리 없는 정치의 결말이 다 그렇다"고 적었다.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한 미래통합당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눈앞에 보이는 권력보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국민들이 더 무섭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은 것"이라고도 했다.
21대 국회 임기 시작에 대해선 "헌법 제 46조제2항대로 좌우와 당파 이익을 떠나 국익 우선주의를 실천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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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대표가 1일 오후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아 시장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