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육군인사사령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군 내 군인·군무원 육아휴직자는 모두 2173명이다. 남성이 1116명(약 51.4%), 여성이 1057명(약 48.6%)이다.
육군 내 남성 육아휴직자는 2013년 처음 100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1000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116명은 2010년 32명 대비 30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여성은 2015년부터 1000명 이상이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있다.
군대 내 남성 육아휴직자 급증 배경에 국방인사정보체계 활용과 휴가 신청 기간 확대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육군인사사령부 측은 "앞으로도 장병들이 일터와 가정생활의 조화를 통해 육군 구성원임을 자랑스럽게 느끼며 복무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