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행세일’ 열린다…40% 온라인 할인쿠폰 발급

2020-05-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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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뉴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다음달 대규모 세일 행사가 열린다.

최대 40%를 할인받을 수 있는 온라인 쿠폰을 지급하고, 구매 시 30만원을 돌려받는 고효율가전제품 환급 대상에 의류건조기 등을 추가한다.
세일 기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인·집단방역 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당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동행세일’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동행세일은 대·중소 유통업계,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상생 개념의 행사다.

단계적 생활·경제의 정상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어 소비촉진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은 다음달 26일부터 7월 12일까지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전국 전통시장·상점가 633곳을 대상으로 경품·세일 행사, 공연 등 마케팅 비용을 평균 4000만원 지원한다.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경우 판촉행사 소요비용의 50% 이상 분담 의무를 완화해 대규모 유통업자의 할인행사 참여를 유도한다.

고효율가전제품 환급 예산을 3000억원 늘리고, 시장수요가 많은 품목을 대상 품목에 추가하기로 했다.

고효율가전제품 환급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비용의 10%(한도 30만원)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현재 냉장고·에어컨 등 10개 품목이 해당하지만, 이번에 의류건조기 등을 추가한다.

온라인 할인행사도 지원한다. ‘가치삽시다 플랫폼’, ‘민간 쇼핑몰(약 10개)’, ‘TV 홈쇼핑’ 등에 중소기업·소상공인 입점을 지원하고, 온라인 할인쿠폰 발급(20~40%) 등을 통해 약 40% 수준의 할인판매를 지원한다.

농축산분야는 공영홈쇼핑 농산물 판매 프로그램 편성비 및 생산·판매자 수수료를 인하(판매금액의 20→8%)하고, 인터넷 오픈마켓 릴레이 기획전 개최 및 온라인 쇼핑몰 홍보 배너 구입 지원으로 약 10~15% 할인판매를 지원한다.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현장행사도 마련된다.

7월 초로 예정된 특별행사와, 세일 기간 동안 4개 권역별 국민 참여형 현장행사가 계획 중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현장 라이브 중계, 현장 방문 인증 시 지역사랑 상품권 등 증정 이벤트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지침을 마련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 개인·집단방역 지침에 기반해 ‘대한민국 동행세일 안전 가이드’를 마련·배포하고, 행사장·참여업체 손소독제 비치 및 주기적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매점 등 다중휴식시설을 가급적 실외에 설치하고, 무대·객석 및 테이블간 최소 2m 이상 거리유지 및 바닥 스티커 부착으로 행사 참여자 간 간격유지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TF’를 통해 행사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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