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두 명 중 한 명 "동영상 보려 폰 켠다"

2020-05-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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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19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 발표

OTT 매일 평균 1시간 이용...자주 보는 서비스는 유튜브·네이버TV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스마트폰 이용자 두 명 중 한 명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용자들은 동영상을 매일 평균 한 시간씩 보며, 주로 유튜브를 많이 찾았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인공지능(AI) 등 지능정보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사용경험과 태도 등을 조사한 '지능정보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OTT 등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56.3%로 나타났다. 현재 이용 중인 서비스를 묻는 답변으로는 △유튜브(91%) △네이버TV(37.8%) △카카오TV(17.9%) △넷플릭스(14.9%) △아프리카TV(11.5%) 순으로, 유튜브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OTT 이용빈도에 대한 질문에는 매일 이용(26%)하거나 주 3~4일(26%) 이용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주 5~6일 이용한다는 응답도 20.4%였다.

하루 이용시간은 주중 평균 이용시간은 56분, 주말 평균 이용시간은 64분으로, 주중보다 주말에 OTT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 이용자 절반 가량(46.8%)은 영상을 주로 휴식·여가시간에 보며, 잠들기 전(26.8%)이나 출·퇴근길(17.2%)에도 많이 이용했다. 이용자들은 OTT를 주로 집(51.8%)이나 이동 중인 교통수단(17.2%)에서 스마트폰(87.8%)을 통해 감상했다.

OTT를 많이 보는 이유는 사용하기 편해서(53.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동영상 추천기능이 훌륭하고(14.9%), 보고싶은 콘텐츠가 많아서(12.7%) 본다는 이용자도 적지 않았다. 불편 사항으로는 이용료가 부담되거나(42.4%), 너무 많은 시간을 OTT에 할애하게 된다는 이유(21.2%) 등이 꼽혔다.

OTT 서비스들은 이용자 개인정보를 수집해 이를 콘텐츠 추천에 활용하고 있다. 이용자 66.3%는 "내 개인정보를 OTT 등 동영상 서비스 제공회사가 갖는 것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다만 더 나은 추천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개인정보 제공을 감수할 수 있다는 답변은 43.9%로, 반대한다는 의견(22%)보다 많았다.

한편 미래에 도입되면 가장 이용해보고 싶은 지능정보 서비스로 무인상점(72.5%)과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로봇(68.9%)이 꼽혔다. 방통위는 "비대면 소비에 이용자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로봇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로봇이 노동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2018년부터 매년 같은 표본을 대상으로 지능정보기술과 서비스 확산에 따른 이용자의 인식과 행태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도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7세~64세 이하 남녀 3753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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