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아마존을 통한 3자 물류 소싱 및 유통, 판매 사업인 세이버 사업 물량 증가세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의 3자 세이버 물류 증가가 최근 증가세를 보이면서 관련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슈피겐코리아는 최근 193억원을 투자해 인천 물류단지에 4033평 규모의 자체 창고를 확보했다.
한 연구원은 "오는 2023년까지 장기 임차 계약으로 폭증하는 3자 세이버 물량 대응이 가능하다"라며 "향후 자체 창고는 7000평까지 증축이 가능해 늘어나는 자사 제품 및 3자 물량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실적 추정치는 세이버 사업 실적을 미반영한 것으로 향후 세이버 관련 실적 공개 시 추정치가 대폭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올해 슈피겐코리아의 매출이 34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지난해 441억원보다 14.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슈피겐코리아의 본업인 케이스와 보호필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의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애플 관련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기 때문에 아이폰의 모바일 시장 선전은 슈피겐코리아의 직접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가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둔화 우려가 해소된 현 시점에서 주가는 지속적인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