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경쟁률 1998대1을 기록하며 올해 민간 분양에서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흑석뉴타운3구역 재개발)에서 청약 가점 만점자(84점)가 등장했다.
2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면적 59.98㎡는 최저 가점 70점, 최고 가점은 84점을 기록했다. 평균 가점은 74.56점으로 집계됐다.
인기평수인 전용면적 84.94㎡보다 59.98㎡ 평형에서 압도적인 청약 가점이 나온 것은 해당 평형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의 59.98㎡ 분양가는 6억6180만~6억6800만원으로 9억원 미만이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지만 84.94㎡ 분양가는 9억3280만~10억원으로 9억원을 초과해 대출이 불가능하다.
서울에서 청약 가점 만점이 나온 것은 서울 은평구 수색9구역 재개발 'DMC SK뷰'(전용 112㎡)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월 말 경기 수원 '매교역푸르지오SK뷰'(전용 84㎡) 이후 3개월 만이다.
흑석리버파크자이의 다른 평형 당첨 가점 역시 높았다. 전용 59.64㎡(70점), 59.93㎡(75점), 84.94㎡(74점), 120.43㎡(79점)에서 최고 청약 가점이 70점 이상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 평균 당첨 가점은 62.88∼79점에 달했다.
한편, 이 단지는 지난 20일 해당 지역 1순위 청약에서 326가구(특별공급 물량 제외) 모집에 총 3만1277명이 몰려 평균 95.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모집에 1998명이 청약을 신청한 전용 120.43㎡에서 나왔다. 이는 올해 들어 민간 분양에서 최다 청약 접수 건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