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전날보다 15명 늘어난 807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이 나온 환자는 동작구 거주 36세 남성, 강서구 거주 3세 여아, 광진구 거주 62세 남성, 성동구 거주 61세 여성 등 4명이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첫 확진자인 인천시 환자는 지난 9일 부천 '라온파티' 돌잔치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천 돌잔치 감염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인천 학원강사로 인한 것임을 고려하면 쿠팡 물류센터 감염도 이태원 클럽발 감염의 한 갈래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물류센터 관련 접촉자가 워낙 많아서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는 측면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진구와 성동구의 신규 환자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파악된 신규환자 24명 중 11명은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환자였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서울 발생 환자 누계는 129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807명 가운데 사망자는 4명,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85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618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