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카카오가 합작해 추진하려던 디지털보험사 설립이 무산됐다. 양사는 자동차보험 상품 판매를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후 금융위원회를 찾아 디지털 손보사 설립 철회 계획을 알렸다. 이에 앞서 양사는 서울 서초 삼성화재 본사에서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분야는 자동차보험이다. 삼성화재는 신설 디지털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판매 시점을 놓고 시간적 여유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 이미 삼성화재는 인터넷과 모바일, 전화 등을 통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판매 비중이 50%에 육박하고 있어 신설 디지털 손보사 상품과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카카오 측은 신설 디지털 손보사가 시장에서 존재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 초기부터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해 말 한화손해보험,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이 합작해서 설립한 최초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보는 지난 3월 운행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한 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는 이러한 상품을 통해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사는 회사 간 협력은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5일 포괄적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혁신 서비스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두 회사가 디지털 손보사 설립 준비를 해왔다"면서도 "결국 자동차보험 출시와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손보사 설립은 무산됐지만 양사의 혁신 서비스 협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후 금융위원회를 찾아 디지털 손보사 설립 철회 계획을 알렸다. 이에 앞서 양사는 서울 서초 삼성화재 본사에서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분야는 자동차보험이다. 삼성화재는 신설 디지털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판매 시점을 놓고 시간적 여유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 이미 삼성화재는 인터넷과 모바일, 전화 등을 통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판매 비중이 50%에 육박하고 있어 신설 디지털 손보사 상품과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카카오 측은 신설 디지털 손보사가 시장에서 존재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 초기부터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해 말 한화손해보험,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이 합작해서 설립한 최초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보는 지난 3월 운행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한 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는 이러한 상품을 통해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두 회사가 디지털 손보사 설립 준비를 해왔다"면서도 "결국 자동차보험 출시와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손보사 설립은 무산됐지만 양사의 혁신 서비스 협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