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 3.5% 늘자 일자리 20.5% 늘었다

2020-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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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 창조기업 수 28만개 고용은 73만여 명

평균 39세 창업해 11년간 영업

[중기부]


창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1인 창조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성을 갖춘 1인 사업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분야에 취업하는 직원들도 크게 증가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증명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창조기업은 28만856개사로 전년 27만1375개사 대비 3.5% 증가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사업자로,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를 말한다. 또한, 관련 법률에 따라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도 1인 창조기업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전자상거래업, 출판업, 방송업, 통신업 등 43개 업종이 해당한다. 국내 1인 창조기업은 제조업이 전체 35.4%를 차지했고, 교육서비스업(24.2%),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8.6%),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기업 수가 3.5% 늘어가는 동안 일자리는 20.5% 증가했다. 2018년 조사에서 총 고용인원은 60만8206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73만4977명으로 늘어났다. 업체당 평균 고용인원은 2.24명에서 2.62명으로 16.9% 증가했다.
 

[표=중기부]


1인 창조기업의 평균 창업 연령은 39.48세였다. 이들은 평균 11.72년 기업을 운영했고, 현재 대표자의 평균 연령은 51.20세로 조사됐다. 창업 당시 평균 자금 조달액은 7738만원으로 전년(6692만원) 대비 1046만원 증가했다.

창업에 대한 인식 변화도 확인됐다. 창업 당시와 최근의 창업 환경 인식에 대한 조사(7점 만점)에서는 ‘창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아졌다’는 답변이 3.98점에서 4.06점으로 0.08점 늘었다. ‘창업 여건이 좋아졌다’는 답변이 3.79점에서 3.85점으로 0.06점 상승했다.

매출액은 54조 9697억원에서 65조 6652억원으로 10조 6955억원(19.4%) 증가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억300만원에서 2억4200만원으로 3900만원(19.2%) 늘었다.

엄기훈 중기부 창업촉진과 과장은 “전국에 49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지정해 1인 창조기업에 사무공간 제공, 경영 자문, 마케팅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으니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사업자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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