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241억 횡령' 김봉현 공범 수원여객 전 재무이사 구속…“도주우려 있다”

2020-05-25 21:50
  • 글자크기 설정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공모해 경기지역 버스회사 수원여객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수원여객 전 임원이 25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정윤섭 판사는 이날 오후 수원여객 전 재무이사 김모(42)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김 회장과 함께 빼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수원여객 측의 고소장이 접수되기 직전인 지난해 1월쯤 해외로 도피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전전하며 도피행각을 벌였다. 그러던 중 지난 12일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한 뒤 23일 입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공범인 김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조 60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 자산운용 사태의 몸통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회장은 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 라임 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