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계 증시, 두 달새 24%↑...韓 27.7%↑ "코로나 충격 상당 회복"

코로나19 여파로 자유 낙하했던 세계 증시 시가총액이 최근 두 달간 24%나 반등하며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이달 21일 기준 전 세계 86개국의 전체 증시 시총을 76조3912억 달러(약 9경4595조원)로 집계했다.

이는 올해 세계 증시의 시총이 저점을 기록한 3월 24일의 61조5849억 달러(7경6266조원)보다 24.04% 증가했다. 두 달 만에 14조8063억 달러(1경8334조원)가 불어나며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상당 부분 회복한 것이다.

2월 19일 당시 이들 국가의 증시 시총은 87조8700억 달러를 기록해, 코로나19 사태로 시총은 약 한 달 만에 29.91%에 해당하는 26조2851억 달러나 빠졌었다. 우리 돈으로 약 3경2538조원이 증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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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시총 증가율은 짐바브웨(73.92%)가 가장 높고 스리랑카(66.70%), 아르헨티나(66.80%), 키프로스(42.38%), 노르웨이(41.6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시총은 27.71% 늘어 전체 86개국 중 23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러시아(35.90%) △호주(33.92%) △미국(33.51%) △독일(28.67%) △영국(27.89%) 등은 우리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프랑스(17.60%) △일본(15.87%) △이탈리아(14.19%) △중국(7.86%)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우크라이나(-39.55%) △바레인(-20.87%) △자메이카(-19.39%) 등 15개국은 같은 기간 증시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