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연내 나온다"...낙관론 '솔솔'

2020-05-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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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 40%만 맞으면 집단면역 형성"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안에 나온다는 낙관론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카를로스 델 리오 교수는 "우리는 전례 없는 속도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며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1년 만에 백신을 배치해 대량 유통하는 것은 너무나 놀라운 일"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델 리오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참여했다.

이어 델 리오 교수는 "전체 인구의 40%만 백신을 맞으면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며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을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CNBC는 델 리오 교수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예측이 일치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파우치 소장 역시 이날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만 없다면 올 12월이나 내년 1월까지 백신을 배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모더나는 백신 후보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히면서 코로나 퇴치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미국 의학 전문매체 스탯(STAT)이 발표 하루 만에 근거가 명확한 의구심을 내놓자 백신 개발에 대한 희망이 꺾였다. 당시 스탯은 모더나가 공개한 임상시험 데이터가 효능 여부를 판단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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