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는 누렁이는 아담한 체구에 귀여운 외모까지, 인기스타의 요소는 다 갖춘 귀여운 강아지다. 하지만 불암산 정상 절벽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을 집터로 삼고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다.
매일 아침 문을 여는 게 두렵다는 제보자를 만나러 제작진이 나섰다. 멀쩡하던 편의점은 밤만 지만 난장판이 되고, 그 와중에 이상한 건 오로지 빵만 훼손된 체 버려져 있다. 편의점 곳곳을 비추는 CCTV에는 형체를 알 수 없는 흔적만 남아 있다. 잠복을 시작한 제작진을 비웃기라도 하듯 제작진이 설치한 함정을 요리조리 피해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린다. 편의점의 많고 많은 식품 중 꼭 빵만 노린다는 연쇄 빵 털이범! 빛도 들지 않는 야심한 시간, 편의점 빵만을 노리는 수상한 그림자의 정체를 TV 동물농장에서 추적한다.
반려견들로 북적이는 애견카페에 ‘3족 보행 犬’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초코의 이상행동. 다리가 아픈 건지 걸을 때도, 서 있을 때도 한쪽 다리를 들고 세 발로 서 있다. 그런 녀석이 밖으로만 나가면 너무나 멀쩡하게 네 발로 뛰어다닌다. 실내에서는 세 발, 야외에서는 네 발로 걷는 종잡을 수 없는 녀석의 발걸음에 견주는 자신의 관심을 얻기 위해 초코가 연기를 하는 것일까 의심을 품어보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