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15일 에이치라인해운 지분 인수 건과 관련해 한앤컴퍼니와 주식매매계약(SPA)과 공동 업무집행사원(GP)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과 한앤컴퍼니가 펀드를 공동으로 설립한 뒤 에이치라인해운 지분 100%를 인수하는 구조다. 펀드 총 규모는 3조1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하나금융이 1조8000억원을 조달한다.
하나은행이 인수금융 주관사를 맡으며, 공동 업무집행사원은 하나금융투자와 한앤컴퍼니가 맡는다. 하나금융의 투자로 신규 펀드가 설립되면서, 기존 한앤컴퍼니 펀드 참여 투자기관들은 지분을 넘기고 이익 실현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벌크선 38척과 액화천연가스(LNG)선 7척을 운항하고 있다.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글로비스, 한국가스공사, 브라질 발레(Vale) 등을 주요 화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