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흥시청에 따르면 정왕 1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11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흥시 10번째 확진자다.
A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인 인천 학원강사 B씨와 접촉해 감염된 인천 택시기사 C씨가 다녀간 경기도 부천 돌잔치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 택시기사 C씨는 주중에는 택시기사로, 주말에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천 돌잔치에도 사진사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1일 부천 돌잔치에서 일가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은 하객 전수조사를 벌여왔다. 이날 오전에도 광진구 자양동에서 50대 여성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부천 돌잔치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며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