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HIV(에이즈) 치료제인 CT-G7은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3개 성분을 복합한 개량신약으로, 지난 4월 FDA로부터 잠정 승인(TentativeApproval)을 받았다. CT-G7의 생산시설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올해 초 FDA 실사에서 무결점으로 통과하며 상업생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 바 있다.
클린턴 의료재단(CHAI, Clinton Health Access Initiative)에 따르면, HIV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조2000억원(2019년 기준)으로, 셀트리온그룹은 CT-G7을 통해 사업초기 해당 시장의 10% 규모인 연간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20%까지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등 HIV 환자 치료를 위한 국제 조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제약은 청주공장에 CT-G7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대폭 충원해 24시간 체제로 공장 가동‧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상반기 중으로 연구 및 생산 인력의 15%를 증원해 청주‧진천공장에 신규인력을 배치하고, CT-G7 및 기타 케미컬 제품의 글로벌 생산 확대에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