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어린이박물관 편의 시설을 개편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2일 “어린이박물관의 입구, 관객 대기실, 도시락 쉼터 등 관객 편의 시설을 전면 개편하여 어린이들을 맞이한다”고 전했다.
박물관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대기하는 공간은 이번 개편의 중심이다. 새로 개발한 어린이박물관 로고와 참신한 디자인으로 장식된 아늑한 공간은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대기 시간을 설렘과 기대감으로 채워 준다.
새 로고를 활용해 만든 대형 상징 조형물은 어린이박물관 입구에 자리한 멋진 랜드마크다. 어린이의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구현한 이 조형물은 가족의 박물관 방문을 기념하는 뜻깊은 촬영 장소로 사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온라인 예약제를 확대하고 무인 입장권 발권기를 설치하면서 박물관 입장 공간의 모습도 확 바뀌었다. 다소 번잡했던 입장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확보한 공간은 유모차 보관소, 사물함 등 관객들의 세세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장소로 활용했다.
즐거운 전시 관람과 체험 활동 뒤에 필요한 것은 가족과 함께 맛있는 도시락을 먹는 일이다. 많은 관객들이 애용해 온 도시락 쉼터도 이번에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앙증맞은 디자인의 식탁과 의자는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도시락을 즐기기에 좋다. 쉼터에는 박물관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활동을 담은 영상과 어린이 권장 도서도 비치됐다. 또한 어린이박물관 안에 있는 널찍한 독서 휴게실도 어린이들의 멋진 쉼터로 거듭 났다. 이 쉼터에서는 유아 전용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