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할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전문 생산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도청에서 오세현 아산시장, 최양환 피엔피 대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2014년 아산에 터를 잡은 이후, 2016년 2공장까지 증설했다.
이번 투자는 피엔피 부지 옆 아산디지털산단에 210억 원을 들여 1만 6530㎡에 폴더블폰 및 디스플레이용 제조장비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이다.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5월 완공이 목표다.
도는 기업이 공장을 건설하고 본격적으로 제품생산에 들어가면 603억 원의 생산 효과와 159억 원의 부가가치, 80명 이상의 신규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 등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보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난국 속에서 소부장 장비제조 기업과 생산 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고, 핵심소재와 제조장비가 일본의 수출규제에서 벗어나고 지역경제 활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엔피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모집에 신청하고, 현장평가(6월), 최종선정(9월)을 앞두고 있다. ‘K-소부장’은 K-방역 못지않은 중요한 국정과제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