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엠블, 35억원 투자 유치...신한은행 등 참여 外

2020-05-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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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 35억원 투자 유치...신한은행 등 참여

동남아시아에서 블록체인 기반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TADA)를 운영하는 엠블랩스(MVL Labs)가 3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일룸, 삼기오토모티브가 참여했다.

엠블랩스는 이번 투자를 사용처 확대 및 블록체인 프로토콜 기반 모빌리티 생태계 개발에 중점적으로 쓸 예정이다. 또 싱가포르, 캄보디아, 베트남 호치민에서 운영하고 있는 타다의 성장 견인과 리테일 금융서비스, 물류서비스 등 서비스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3개국에서 약 60만명의 타다 플랫폼 이용자를 확보한 상태다.

신한은행 측은 “엠블랩스는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동남아시아에서 전자지갑 서비스 등 신한은행이 보유한 리테일 금융서비스와 좋은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 기대했다.

◇블로코, '블록체인 한국사 톺아보기' 보고서 발표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인 블로코가 국내에서 진행된 블록체인 사업과 연도별 특징을 정리한 ‘전자 투표 도입 현황 및 블록체인 투표 활용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블로코가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하고 있는 블록체인 보고서의 9번째 주제다.

보고서는 지난 20일 전자서명법 개정안 통과로 공인인증서 독점권이 사라지게 되면서 분산신원인증(DID)이 블록체인 사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개인정보관리, 사용자 인증, 전자 계약 등 다양한 분야로 블록체인 서비스가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및 산업 구조가 비대면 구조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이 핵심 기술로 재조명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카오 클레이튼, 3곳의 신규 블록체인 파트너 유치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하는 에코시스템 파트너(Ecosystem Partner)로 리퀴드 글로벌(Liquid Global), 쟁글(Xangle), 피크(PEAK) 등을 신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에코시스템 파트너사는 총 3곳이다. 첫 번째로 리퀴드 글로벌은 싱가포르 기반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다. 작년 기준으로 연 거래량이 약 678억 달러(약 83조 원)에 달한다. 블록체인 투명성 연구소가 지난해 선정한 ‘가장 투명한 거래소’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클레이튼은 리퀴드 글로벌과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클레이(KLAY) 및 클레이튼 기반 토큰(KCT)의 정상적인 유통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도 클레이튼의 에코시스템 파트너에 이름을 올렸다. 클레이튼은 지난해부터 쟁글을 통해 신규 파트너십 체결, 서비스 출시, 클레이 상장 등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공시하고 있다. 클레이튼은 이번 파트너십을 필두로 공시 체계를 더욱 강화할 뿐만 아니라 더욱 투명하고 합리적인 플랫폼 운영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피크는 모바일 게임을 PC 데스크톱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앱 플레이어 개발 업체다. 기존 앱 플레이어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상 및 검증, 보안 시스템 등을 접목시켜 독창적인 게임 플랫폼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클레이튼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블록체인 게임의 활성화 및 대중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마크애니 컨소시엄, 원본증명 가능한 블록체인 전자계약 플랫폼 개발 나서

마크애니가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블록체인 전자계약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도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 중 블록체인 융합기술 개발사업 부문 지정공모로, 마크애니는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온체인 기반 전자계약 응용 플랫폼 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마크애니, 이노트리, 성균관대가 공동 진행한다.

마크애니는 총괄기관으로 이번 사업의 핵심인 영지식증명 기술을 개발한다. 이노트리는 전자계약 시스템 개발을, 성균관대학교는 영지식기반 전자서명 및 프라이버시 보호 연구를 진행한다.

계약의 신뢰성과 관리의 편리함을 핵심으로 하는 이번 기술 개발로 마크애니는 시간 및 비용절감 등 다양한 이점이 있는 전자계약의 보편화를 기대하고 있다. 영지식 증명 기술은 중요데이터 보호와 원본증명을, 블록체인은 계약서의 보관과 관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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