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판매공제조합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다단계판매회사 지원에 나섰다.
21일 조합에 따르면 다단계판매회사들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세미나, 사업설명회, 컨벤션 등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일부 영업장을 폐쇄 또는 단축 운영하고 있다. 이후 매출이 줄어들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지만, 정부 지원은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담보율·공제료 적용에 별도의 특례를 적용할 규정 상 근거가 없었으나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다단계판매 업계에 미치는 심각성을 고려해 관련 특례규정 마련을 위한 개정 절차를 진행한 뒤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다단계판매회사들의 영업활동이 현재보다 위축될 경우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오정희 이사장은 “매출하락이 예견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거리두기 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단계판매회사 임직원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절체절명의 시기에서 다단계판매산업은 정부 융자지원책 등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조합은 할 수 있는 자원과 정책을 총동원해 우리 산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