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국가 산업단지에 ‘빛의 랜드마크’ 조성에 한발 다가서!

2020-05-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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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상생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 구축’에 합의

50년 국가산단의 역사를 간직한 산업시설에 빛을 이용한 도시재생

내륙 최대의 첨단산업도시 명성에 걸맞는 ‘빛의 랜드마크’ 조성 추진

도레이첨단소재 야경 조감도[사진=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도레이첨단소재(대표이사 전해상)와 20일 도레이첨단소재 구미1공장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구미 산업단지 야간경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레이첨단소재 구미1공장(공단동 소재) 내에 위치하고 있는 ‘고상중합 탑’ 시설을 활용한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대상시설의 소유주인 도레이첨단소재와 사업의 주체인 구미시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구미시는 지난 50여년간 구미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국가산업단지 제1단지가 최근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쇠퇴가 진행됨에 따라 스마트 산단, 혁신지구 지정 등 다각도로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국가산단 내에 산재하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휴 산업시설을 지속 발굴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계획중에 있으며, 이번 ‘구미 산업단지 야간경관 조성사업’ 역시 산업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대상 시설인 도레이첨단소재의 ‘고상중합 탑’은 현재 사용이 중단된 유휴시설로 보존의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높이 약 55m, 넓이 약 25m 규모로 구미 국가산단 일원의 대표적인 산업시설이다.

지난해 장세용 구미시장은 도레이첨단소재 현장을 방문해 고상중합 탑의 역사적 가치 및 효용가치를 설명하고, 해당기업에 존치와 활용에 대한 협조를 당부 했으며,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번 업무협약 및 사업이 추진됐다.

총사업비 8억원(도비 4억원, 시비 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광평동에 위치한 수출산업의 탑과 함께 추진되며 오는 6월에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7월부터 9월까지 설치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아름답고 독특한 조명 연출 뿐 만 아니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기술지원을 통해 구미의 첨단 IT기술인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체험공간을 마련해 홍보 및 관광산업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문경원 구미시 도시환경국장은 “도레이첨단소재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본 사업의 추진이 가능했으며, 야간경관조명 사업 뿐 만 아니라 향후 시설을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며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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