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200억원 규모 지원

손해보험업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손해보험업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사무용품 지원과 회사 인근 식당 선결제를 비롯해 하반기 집행 예정인 임직원 복리후생 자금도 상반기 내에 우선 지급한다.

손보협회는 18개 손보사가 공동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착한 소비 운동'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착한 소비 운동은 팬데믹 영향으로 실물경기가 침체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보업계는 먼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총 167억원의 자금을 조기에 지급키로 했다. 업무에 필요한 토너와 복사용지 등 사무용품 비품과 소모품을 선구매와 회사 인근 식당 선결제에 30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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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집행 예정인 복지포인트 등 임직원 복리후생 자금 49억4000만원도 상반기 내에 지급한다. 설계사 모집조직에게는 지역특산품과 지역상품권 등을 60억9000만원가량 제공할 예정이다. 임직원에게는 20억90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지역 경제와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에도 동참하도록 지원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37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도 추가로 진행한다. 우선,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가구 지원에 10억원을 제공한다. 손보사별로도 저소득가구 난치병 치료와 자원봉사센터 지원 등에 26억7000만원을 쓸 예정이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손보업계의 '착한 소비 운동' 노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안전망으로서 손해보험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왼쪽 두번째)이 20일 서울 종로구 소재 식당에서 착한 소비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손해보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