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주재로 열린 제4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바이오 산업분야의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1차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의 변화 양상을 점검했으며, 2차에서는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 대응, 3차에서는 철강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살펴봤다.
이날 간담회에는 바이오가 주제인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 CEO, 인천·충북 경자청, KOTRA 등 지원기관이 참석했다.
아울러 바이오산업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K바이오 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해주길 당부했다. 이날 인천·충북 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각각 해당 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현재 28만평의 부지를 60만평으로 늘려 원·부자재 공급기업, 연구개발 기업 등을 중점 유치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벨류체인을 전주기적으로 확대해 K바이오를 선도하는 세계최대 글로벌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생산 벨류체인 강화 △K-바이오 육성을 위한 혁신 인프라 확충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상생 네트워크 활성화 등 3대 전략 및 9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목표로는 현재 60개의 입주기업을 700개로 늘리고 이에 따른 고용규모도 2만명까지 키운다. 누적투자는 현재 7조원에서 2배에 달하는 15조원으로 확대하고 매출액도 현 2조원에서 10조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기간은 2030년까지 바라봤다.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충북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방안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비전으로 제시한 핵심 전략으로는 △오송 바이오 R&BD 인프라 구축 △바이오 핵심인재 양성 활성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기업육성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바이오 스타트업을 1000개로 늘리고 생산규모도 7조원까지 키울 계획이다. 인력은 현재 3050명 규모에서 5만명까지 늘린다.
또한 바이오 업계는 바이오 전문인력 공급을 위한 시설 건립,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규제완화, 세제 등 인센티브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5/19/20200519155005335660.jpg)
19일 인천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성윤모 장관이 포스트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