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여야 신임 원대대표 만나 "경제법안 조속 처리 해달라"

2020-05-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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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 방문…코로나19로 이후 대책 마련 주문

주호영·김태년 원내대표와 각각 면담 자리 가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경제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박 회장은 19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각각 면담을 가졌다.

주 원내대표를 찾은 박 회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데,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찾아뵙게 됐다"면서 "이번 위기가 끝나면 새로운 경제질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21대 국회 4년 동안 비대면 경제·빅데이터·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등장으로 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법과 제도를 새로 짜는 일은 한시도 게을리할 수 없는 과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쟁점이 없는 법안은 가급적 빨리 통과 시켜 달라"며 "21대 국회 원 구성도 빨리 마무리 지어 입법부가 빨리 대응하도록 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박 회장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하겠다"고 답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면담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박 회장은 이후 김 원내대표를 찾아 "코로나 이후 달라질 경제 변화의 폭이 어디까지 갈지 머리를 모아야 하는 시기"라며 "바이오, 비대면 등 미래산업 등장이 빨라질 것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도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경제를 지켜야 하고 일자리를 지켜야 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경제인들 못지않은 절박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면서 "경제인들께서 일선에서 느끼는 고충과 장애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박 회장의 제안에 대해 "당에서 신속 검토하고 추진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관련 상임위 의원들과 함께 상공회의소 찾아뵙고 실질적인 여러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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