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 31% 감소…순이익 48% 급감

2020-05-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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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외시 영업이익 41% '뚝'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020년 1분기 실적[자료=한국거래소 제공]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재표를 제출한 592개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9조477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1.2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5조2735억원으로 0.87% 증가하는데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11조336억원으로 47.80% 급감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93%로 1.83%포인트 하락했으며 매출액 순이익률은 2.23%로 지난해 1분기보다 2.08%포인트 떨어졌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매출은 439조9484억원으로 0.3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조299억원으로 40.9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6조1487억원으로 61.79% 줄었다. 매출액 영업이익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2.96%, 1.40%로 2.07%포인트, 2.27%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7.54%로 지난해 말보다 4.58%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나타난 비중은 69.43%, 적자 비중은 30.57%로 집계됐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61개, 적자 전환 기업은 98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의약품 등 총 4개 업종의 흑자폭이 확대됐다. 음식표품의 경우 156.33% 증가했고 의약품은 110.13% 늘었다. 종이목재와 의료정밀은 각각 52.14%, 5.36% 확대됐다.

반면 서비스업과 철강금속 등 7개 업종의 경우 흑자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75.70% 감소했으며 철강금속(-57.97%)과 유통업(-39.08%), 운수장비(-34.00%) 등도 흑자폭이 30% 이상 줄었다. 통신업(-11.03%), 건설업(-5.20%), 전기전자(-2.85%) 등도 감소했다. 운수창고업은 적자를 지속했다.

금융업 영업이익은 7조223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6.5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조3359억원으로 19.5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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